한국예술심리치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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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격 청구 시 슈퍼바이져 선택 및 슈버비젼 비용 안내
작성자 예술심리치료학회 등록일시 2013-01-14 13:55:36
첨부파일 2012_61_제16회자격심사_공문.hwp
2012_62_제6회자격유지_공문.hwp
내용 안녕하세요?
아래는 본 학회 춘계학술대회 학회장 \"초대의 글\" 입니다.
\"전통문화와 예술심리치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그리고 춘계학술대회 사전등록 기간이 5월 20일(금)까지 연장되었음을 알려드리오니,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학회장 초대의 글 --------------------------------------------

                                2011년도 한국예술심리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지구상에는 유럽 중심주의적 사고(eurocentrism) 즉, 현대화(modernism) 사조가 유행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세계화(globalization) 즉, 미국화(americanism)의 바람이었습니다. 때로는 태풍처럼 밀어닥치는 이 바람들 앞에서 비서구권 국가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적 특질들이 명맥을 잃고 사라져 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이치처럼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민족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가거나 복원하려는 움직임들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인구에 회자되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던  포스트모더니즘은 유럽중심주의적 사고에 대항하였던 저항적 이데올로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 중심의 세계화 흐름은 위세가 막강하여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인 것 같습니다. 세계화와 지역화의 동시적 공존을 의미하는 세방화(glocalization) 개념은 미국 문화의 위력 앞에서 간신히 찾아낸 고육지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국의 주류 예술치료분야 역시 유럽중심주의와 미국화의 절대적 영향 하에 있습니다. 예술치료의 철학적 심리학적 배경 지식은 물론이려니와 세부 프로그램 역시 현대화와 세계화의 흔적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미국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의 공존을 의미하는 세방화는 그 기미조차도 느낄 수 없습니다. 인류는 크게는 같지만 소소하게는 많이 다릅니다. 이 작은 특질들은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일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치료프로그램은 무딘 수술용 메스처럼 치료 효과를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적 인종적 특질을 반영한 예술치료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우리 고유의 문화적  민족적 특성을 반영한 예술치료 철학과 심리학, 치료 프로그램의 복원, 개발은 이 분야 관련자 모두의 소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치료”라는 주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한국형 예술치료의  개발 및 보급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에 동참하여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1년 5 월 9일
                                                                            한국예술심리치료학회 회장  정 광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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